[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양국은 14일 외교부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간 개발협력 개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번에 양해각서 개정은 ▲양측의 전략적 중요지역에서의 협력 저변을 확대하고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연례화를 통해 양측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정례화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오른쪽)과 미쉘 수밀라스 미국 국제개발처 정책기획학습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9.14 [사진=외교부] |
양해각서 서명식 직후 개최된 정책협의회에서는 ▲인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양국 간 협력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 식량안보 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기조 하에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에 개정된 양해각서에 기반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측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미국 측 미쉘 수밀라스 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정책협의회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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