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의심되는 의사환자가 늘면서 16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1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사진=질병관리청] 2022.09.19 mmspress@newspim.com |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 중요하다.
21일부터 시작되는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은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60세 이상 어르신 및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약 25만 8000명이 대상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동시유행(트윈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도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예방범위가 넓은 4가 백신으로 동네 병·의원 536개소(위탁의료기관)와 보건기관에서 실시하며,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제주도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영유아·학생 시설의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노인 시설 등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호흡기 증상 방문객의 방문 제한, 입소자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 강화, 증상자 별도 분리 생활 조치 등을 권고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 하반기에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증상이 비슷한 질환인 만큼 대상자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선제적으로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적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월 첫 주(9.4.∼10)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절기 유행기준 4.9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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