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HL만도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르거스(ARGUS)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L만도는 아르거스와 협업해 자체적인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은 HL그룹의 자동차 섹터장인 조성현 HL만도 사장이 진두지휘한다. 실무는 HL만도 내 소프트웨어 관련 조직이 담당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 전문 기업 HL클레무브 등의 계열사도 참여한다.

조성현 HL만도 사장(왼쪽)과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CEO). [사진=HL만도]

HL만도는 아르거스와 올해 1월 채택된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 산하 엑스퍼트 그룹(WP.29·The World Forum for Harmonization of Vehicle Regulations is a working party)의 사이버 보안 인증 절차도 추진한다. WP.29의 차량 사이버 보안 규제는 올해 7월부터 신차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의무화되었으며 2024년 7월부터는 유럽의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조성현 HL만도 사장은 "자동차 시스템의 초연결성이 사이버카 시대 진입을 증명하고 있다"며 "아르거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거스는 2014년 설립한 글로벌 1위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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