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2 10:57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대통령의 외교성과에 대해 품격과 예의를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김포-하네다 운항 노선 재개, 일본 입국 시 격리 면제 등 수년 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가졌다"며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담 후 2년 9개월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 위원장은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서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함과 동시에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첫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을 향한 경고메시지는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비록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외교성과 대해서도 야당 입장에서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그것도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제질서 재편이라는 점에서 현 상황이 19세기 말 구한말 상황과 유사하다고 한다"며 "안타깝게도 구한말과 유사한 현상이 하나 더 있다. 세계적 전환기에 구한말 위정자들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이 변화하는 외부세계엔 눈감고 자신들의 권력을 잡겠단 당파투쟁에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외교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야권을 겨냥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대한민국의 국정동반자로써 야당인지 의심될 정도"라며 "윤 대통령이 영국에 간 목적은 조문이다. 상대국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데 야당이 생트집 잡는 것은 지극히 국익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꼬집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할 계획이었으나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취소하고 장례식에 간 뒤 조문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