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총 68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한국은 1966년 가입한 창립회원국으로 지분율 5.03%(8위)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올해 회의는 현 의장국인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스리랑카 국가 상황을 감안해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ADB 본부에서 개최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21 yooksa@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이번 출장기간 중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 등 주요 경제인사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5년(2022~2026년)간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1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증액하는 EDCF 기본약정 갱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거버너(Governor)로서 연차총회 의장직을 넘겨받는 한편, 차기 연차총회와 관련해 한국 정부 대표로서 다양한 홍보 노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29일 개최되는 ADB 비즈니스 세션에 참석, 지난해 ADB 운용성과, 연간 예산안 등 주요 안건 논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책 공조를 강조하고, ADB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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