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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1만9000달러서 힘겨루기...美증시 '부담'

기사등록 : 2022-09-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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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만달러 상회했지만 美증시따라 투심 악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부근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9월 28일 오전 7시 3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3% 내린 1만898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6% 상승한 1321.1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전날 비트코인은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급락 흐름 속에서도 일시 2만달러 위로 오르며 바닥 기대감을 키웠지만 올해 동조현상을 강하게 보여왔던 뉴욕증시가 연중 저점을 거듭 시험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대비 0.25% 상승한 나스닥지수를 제외하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도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에서 떨어지고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면서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에 투심이 회복되는 듯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코멘트가 쏟아진 탓에 장 막판 힘을 잃은 것이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5%로 높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4.5~4.75%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적절하다는 데 연준이 이례적으로 "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달러화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이 대중 사이에서 널리 사용된다면 향후 규제 초점은 암호화폐 토큰의 영향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국적으로 생성되는 민간 자금이 조성된다면 실제로 연방정부의 역할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스테이블코인 경우에) 화폐를 창출하고 있으며 실제로 연준이 (규제하는) 역할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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