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임상 2/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시오노기제약은 28일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서 1821명의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코바 임상 2/3상 중 3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제공=일동제약] |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콧물·코막힘·인후통·기침·발열·피로 등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은 조코바 투여군은 167.9시간이었으며 위약 투여군은 192.2시간이었다. 시오노기제약은 24시간이 단축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임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조코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임상 등 개발 활동을 수행해왔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은 국내 임상 2/3상을, 시오노기는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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