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법무법인(유) 화우(대표 변호사 정진수)는 국내외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GRC센터)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규제 대응에 강한 화우의 강점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업들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 대응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화우 GRC 센터 주요 인사들 [사진=법무법인(유) 화우] 2022.09.30 sykim@newspim.com |
최근 의원 입법의 급증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 대한 기업의 규제 대응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관(對官) 업무에 대한 기업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실제 이슈가 발생하면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 및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응 업무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업무가 아닐 뿐더러 선제적 대응 또한 매우 중요해 개별 기업들이 세밀하게 챙기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화우는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해 GRC 센터를 설립하고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화우 GRC센터는 기업친화적 법령 및 규제 개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의 ▲입법 컨설팅 ▲선거 전후 기업 대상 공약 분석 등 기업 컨설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규제 대응 및 컨설팅 업무 ▲국회 국정감사 및 조사에 대한 자문 및 대응 ▲ 홍보를 포함한 대언론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더불어 기존 화우 '정책분석 TF'와 '법제컨설팅팀'을 통합하고 'CVC투자컨설팅TF'의 기능까지 흡수해 업무영역을 확대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회 여야 보좌관들과 주요 정부기관 출신 인사들을 보강했다.
주요 인사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덕중 전 국세청장,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재정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실장, 석제범 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권영순 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실장, 김동선 전 중소기업청 청장, 김윤창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한철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다.
화우는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플랫폼 및 벤처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소통과 유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GRC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홍정석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를 발탁했다.
홍 센터장은 LG경제연구원(현 LG경영연구원)에서 기업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변호사가 돼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을 역임하고 특검 및 선거캠프에도 참여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홍 센터장은 "화우 GRC센터는 기업의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산업 및 개별 기업에 특화된 법령 및 규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수요를 발굴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으로 기능하는 것이 목표"라며 "로펌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접목시킨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대응하고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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