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한국전력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며 급격한 전기인상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 참석,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적자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단기간에 국민의 필수 서비스인 전기요금을 적자 대응을 위해 단기간에 올린다면 국민은 엄청난 부담에 직면한다"면서 "이런 부분까지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1~6월) 1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또 에너지 믹스와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도 같은 방향성"이라면서 "다만 감축 수단을 이행하는 방법에 대해선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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