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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LH, 文정부 내내 청렴도 '꼴찌' 수준...사장 성과급은 1억1880만원 달해

기사등록 : 2022-10-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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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낙하산 인사 방만경영...인건비 1035억원↑"
"LH 투기사태 책임자 퇴직 후 LH대학교 교수로 임명"
서범수 "조직 인사문제 투명하게 집행돼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문재인 정부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렴도는 4~5등급으로 꼴찌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사장의 성과급은 1억1880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공공기관 경영 평가가 떨어졌다면 이와 같이 대응했을까"라며 "본인들의 예산과 성과급이 깎이는 것에는 신경을 쓰면서 대국민 서비스를 주로 하는 공기업의 신뢰에는 아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LH 청렴도와 대국민 신뢰 하락의 원인에는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도 큰 원인"이라며 "LH의 부실 방만경영 사례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6509명이었던 공사의 직원이 5년이 지나 8970명으로 2461명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공사의 인건비도 1035억원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3월 발생한 'LH 투기사태'와 관련한 책임자인 상임이사 4명이 퇴직 후 불과 5~7개월 사이에 연봉 9000만원이 넘는 LH 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서 의원은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오히려 다른 한편으로 제 식구 챙기기를 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LH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받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인사 문제부터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는 "정부 규정에 따라 CEO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와 연계돼 있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로드맵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부패유발요인을 상시 발굴하고 신고채널을 대폭 강화하는 등 청렴도 회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토지주택대학 교원의 급여를 하향 조정하고 퇴직 임원 채용 중지 및 일반 개방 공모를 통한 교수 임용 등의 교원 제도 개편을 금년 6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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