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도내 영세 여행업체 50개소를 선정해 디지털전환사업비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도내 여행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누리집(홈페이지) 구축 등이 필요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자체 온라인 홍보 수단을 갖추기 어려운 영세한 여행업체의 시대 적응력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신청업체 중 총 50개소를 선정하고, 정보기술(IT) 개발사와 여행업체의 연결을 통해 업체당 최대 500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해 누리집 신규 구축 및 자문·컨설팅을 추진한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인 영세 여행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했다. 도 관광협회을 통해 도내 영세 여행업체의 누리집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290개소 중 186개소가 누리집이 없거나 접속이 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본점을 둔 여행사업체로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본점을 둔 여행사업체 △중소기업 기본법에 따른 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 △자체 누리집이 없는 (또는 운영이 중지된) 여행업체일 것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최근 3년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누리집 구축을 지원받은 업체 △최근 2년간 관광진흥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업체 △감염병예방법 등에 의한 방역수칙 위반 업체 등의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된다.
신청을 원하는 여행업체 대표자는 5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 관광사업자등록증, 소기업 확인서, 사업수행 계획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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