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오는 8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심장병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차 심장초음파 검사 후 필요한 경우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수술을 할 경우에는 후원단체와 연계해 수술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심장병 무료 진료' [사진=여수시] 2022.10.06 ojg2340@newspim.com |
선천성 소아심장질환을 진단 받았거나 의심되는 시민은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진료 당일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의료진과 심장병 무료 진료를 시작해 총 99회에 걸쳐 1845명을 진료하고 그 중 43명은 수술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약 18년 동안 무료 진료를 이끌어왔던 박영환 교수는 이번 100회차 진료를 끝으로 퇴임한다. 앞으로는 새로운 의료진(박한기 교수)이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진료를 위해 오랜 세월 정말 헌신을 다해주신 박영환 교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의료진과 함께 앞으로도 심장병 무료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