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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마약범죄 임계점 넘어...합동수사 전개"

기사등록 : 2022-10-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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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대검찰청 월례회의 발언
"디지털성범죄 성착취물 신속 삭제" 당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관세청과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 밀수와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인터넷 마약유통에 대해 광역단위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최근 마약류 범죄가 국경을 넘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연령‧성별‧지역‧계층을 불문하고 급속도로 확산되어 임계점을 넘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2022.10.04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언제든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 책무임을 명심하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대검과 경찰청이 신속히 대응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전국 30개청에서도 연이어 지역 경찰과 실무협의회를 진행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조치를 강화하고, 스토킹사범 정보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2 n번방 사건'과 '디지털성범죄' 등 잇따라 발생하는 성폭력범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을 고려해 강화된 양형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협력해 성착취물을 신속히 차단하고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배 가까이 급증한 아동학대범죄와 관련해서도 사건 초기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최근 출범한 스토킹범죄 대응 협의회,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하며, "함께 힘을 모아 일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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