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정감사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9%p 상승한 39.2%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9%p 하락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4.7%p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9.2%, 국민의힘은 34.5%였다.
특히 18세 이상~20대와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7.3%p, 9.3%p 하락한 27.2%, 32% 로 조사됐고 강원·제주 지역에서 지지율이 23.9%를 보이며 지난 조사 대비 무려 14.2%p 급락했다.
알앤써치는 이 같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가 국정감사 기간 중 여성가족부 폐지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의 본격 추진과 각종 막말 논란, 그리고 안보 상황 등이 전통적 지지층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2.3%, 기타정당 2.6%, 지지하는 정당 없음 20.0%, 잘 모름은 1.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민주당을, 남성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남성 응답층 비중은 36.3%, 여성은 42.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남성 응답층은 37.0%, 여성은 32.1%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18세 이상과 20대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1%,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2%였다.
30대에서는 각각 33.2%와 32.0%를, 40대에서는 44.8%와 26.0%를, 50대에서는 43.3%와 31.2%를 기록했다.
반대로 6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5%였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7.4%로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제주, 전남·광주·전북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37.7%, 국민의힘 34.5%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38.8%, 국민의힘 33.1%였다. 강원·제주에서는 각각 50.1%와 23.9%를,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각각 63.8%와 12.9%를 기록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이 36.5%를,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38.1%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에서는 각각 29.0%와 49.0%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