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12 11:08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가 새로 시작된 만큼 지난해보다 속도 내서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서마종)'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마을법인을 '숙주'로 한 마을 출신 인사들이 자치구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사업도 위탁받는다. 빨리 없애달라"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작 단계부터 유착 관계가 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시의회 다수였던 지난 임기 당시에도 여러 시의원들이 지적하고 문제 제기했던 상황과 그대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단체에 일을 주기 위해 미리 어느정도 교감하면서 단체를 설립했고, 그 단체에 지원금을 몰아주는 일이 장기간 반복됐다"며 "그 과정에서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단체의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시의 팀장 국장급으로 들어와서 다시 자금을 지원하고 위탁하는 상상 밖의 일이 반복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마종은 시로부터 마을공동체 사업과 서울형 주민자치회 사업 운영을 위탁받은 기관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12년 시작됐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