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긴급한 민생 및 방역 과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예산 집행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자 한다"며 "각종 현안을 해결하면서 2030글로벌 탑5 도시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서울시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국정감사는 서울시정의 1년을 되돌아 보는 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4 pangbin@newspim.com |
그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가까이 이어져온 코로나19, 고물가와 세계적 경제 침체 속 서민의 삶은 무너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누군가는 소외받고 있는 짙은 그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성숙한 사회가 되기 위해선 구조적 문제인 양극화와 빈부격차를 끊어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너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지방선거 출마하면서 서울을 '약자동행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8기 서울시는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글로벌 선도 도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하고 있다"며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취약계층을 위한 4대 정책을 필두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를 만들겠다.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많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하는 것이 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으로 주택 시장에 고품질 주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반지하 거주 가구를 수용할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침수 피해 지역을 파악해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교육사다리는 계층이동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세계인이 누구나 오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글로벌 선도 도시를 만들고, 각 지역별 특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서울을 매력적인 글로벌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이날 풍부한 지식 등을 바탕으로 지적하는 의견들은 시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