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올해 인력을 289명에서 269명으로 17명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감축 인원 중 하위직급이 82.3%에 달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는 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정원을 17명 감축할 계획이다.
[자료=김승남 의원] 2022.10.13 swimming@newspim.com |
인원 감축이 이뤄지면 부산항만공사 전체 정원은 올해 7월 기준 283명에서 269명으로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사는 조직·인력 효율화 등으로 전체 정원의 6%를 감축(17명)하고, 사업기능 조정에 따른 인원 중 3명을 정부 정책 연계사업에 재배치해 총 14명의 정원(5%)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직급으로 보면 4급 1명, 5급 2명, 6~7급 14명이다.
문제는 인력감축이 지나치게 6·7급인 하위직급에 쏠려 있고, 하위직급 정원 감축은 신규 채용 회피로 이어져 청년 일자리 기회도 박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항만공사 정규직 신입사원의 직급은 7급이다.
김 의원은 "하위직급 위주 정원 축소는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4대 항만공사 등 해수부 소속 기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이 하위직급 인력감축에 따른 청년 일자리 박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2022.10.06 ndh40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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