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넷플릭스가 11월 3일부터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요금제를 미국에서 월 6.99달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1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요금은 월 5천5000원으로 정해졌다.
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기존 프리미엄 플랜보다 13달러 저렴한 6.99달러로 새로운 저가요금제(Basic with Ads)를 내놓은 것이며 예고된 디즈니+의 저가형보다 낮은 가격이다.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는 미국, 한국,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12개 나라에 먼저 적용된다.
[사진=넷플릭스 자료 캡쳐] 2022.10.14 ticktock0326@newspim.com |
당초 저가 요금제 출시는 2023년 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는 디즈니+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 인상과 함께 12월 8일에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를 월 7.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소비자와 광고주의 관심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험을 통해 배우고 개선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국가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일부 영화 및 TV 프로그램은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저가요금제로) 이용할 수 없으며 현재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또 광고를 포함한 베이직요금제를 선택한 구독자는 한시간 시청할 때마다 평균 총 4~5분의 광고를 봐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닐슨과 손을 잡고 시청자 집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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