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의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기아는 18일 조합원 2만8229명 중 2만6490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7409명이 찬성해 65.7% 찬성률로 임단협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 뉴스핌 DB] |
기아는 지난 13일 14차 교섭을 진행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일명 '평생사원증'이라고 불린 퇴직자 혜택 축소에 대한 이견으로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이다.
기아 노사는 평생사원증 혜택 축소 시기를 오는 2025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또 하기휴가비를 현행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하고 직원용 콘도(사계절휴양소) 650구좌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주택구입시 지원하던 현행 6000만원 대출 한도도 1억원으로 높이고 전세대출시 지원하는 대출한도도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
기아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고,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이에 2022년 임단협 조인식은 19일 오전 10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릴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