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950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은 전일(3만3248명)보다 3745명 감소했고 지난주 수요일(3만535명) 대비로는 1032명 줄어든 규모다.
1주일 전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3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2만950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94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2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519만4177명, 해외유입은 6만9014명이 됐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43명으로 전날보다 4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은 208명(85.6%)이다. 최근 1주일간(10월12~19일) 일평균은 24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3명으로 60세 이상이 41명(95.3%)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99명으로 치명률은 0.11%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25명이 숨졌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8.2%, 준-중증병상 26.7%, 중등증병상 12.6%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5.5%를 보였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3만8011명이며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만9868명(수도권 1만6549명, 비수도권 1만3319명)이다.
한편 정부는 소아 계층의 계절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대응 체계를 개편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6개월~만 13세) 439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하고 만 9세 이하 어린이(2주~만9세) 대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고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한다. 야간, 주말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소아 확진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 등 소아에 특화한 의료자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김 조정관은 "12월 초가 되면 국민이 보유한 면역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면서 "무엇보다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BA.4, BA.5)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한 접종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10.19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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