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폐현수막 및 롯데홈쇼핑의 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남산도서관의 친환경 시민휴식공간인 '남산하늘뜰' 개관식을 20일 남산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9일(목)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남산도서관 5층 세미나실에서 '자원순환 및 사회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현수막 및 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남산도서관 휴식공간 [사진=서울시] |
협약의 주요내용은 ▲지자체 연계 폐현수막 수거 운반 지원, 사업 홍보 ▲기업 사회가치경영 실현을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조성 ▲재활용제품을 이용한 환경교육 지원 등이다. 각 기관은 지난 5월부터 설계,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남산하늘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시는 협약체결 후 친환경 건축자재를 만들기 위한 현수막을 제공할 수 있는 자치구를 조사했고, 금천구로부터 2540장의 현수막을 제공받았다. 현수막 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 발생한 폐의류 2만2860장을 활용해 의자, 탁자 등을 만들어 냈다.
한편 시는 10개 자치구에서 5000여장의 현수막을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소재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재화된 폐현수막은 새활용기업에 제공하여 가방, 지갑, 주머니(파우치) 등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후위기시대에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절약 및 재활용촉진, 환경보전을 위해 공공, 민간기관과 연대해 자원을 더욱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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