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사고를 당한 20대 노동자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21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A씨를 부검해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구두 소견을 경찰 등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15분께 경기 평택시 SPC 계열의 SPL 2공장 샌드위치 작업라인에서 소스 배합 작업을 하다 소스 교반기에 몸이 끼여 숨졌다.
A씨에 대한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SPL본사와 제빵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이번 사고에 대해 직접 머리 숙여 사과했다. SPC는 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 SPL 제빵공장 입구에 숨진 근로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분향소.2022.10.20 krg040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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