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누적 신규수주 12조4470억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사진=GS건설] |
매출액, 세전이익은 각각 2조9530억원, 2320억원으로 36%, 29.6%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반영하는 신규수주는 4조6780억원으로 77.9% 늘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8조3770억원, 영업이익 4430억원, 세전이익 685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 증가, 2.4%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신규수주는 1969년 창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 전년 대비 67.6% 늘어난 12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3분기까지 누적 최대 신규수주 기록은 2014년에 달성한 10조1660억이었다. 아울러 3분기까지 올해 수주 목표(14조6420억원)의 85%를 달성하며 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이 높아졌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표적인 성장지표로 꼽히는 매출과 신규수주 등이 크게 늘어나며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조정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율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지속될 될 것"이라며 "건설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올해 신규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고 향후에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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