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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박준희 카페24 소장 "해외 D2C 진출, 브랜드 상황·시기별 전략 수립해야"

기사등록 : 2022-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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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 소장 '플랫폼 활용 쇼핑몰 창업 전략' 강연
해외 이커머스 진출 전략, D2C몰 제작·마켓 입점·옴니채널
해외 D2C 성공…각 브랜드 상황 및 시기별 전략 세워야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해외 D2C(소비자 직접 판매) 성공을 위한 하나의 정답은 없으며, 각 브랜드의 상황별, 시기별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 소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초보 창업자도 가능한 해외 이커머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해법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22.10.27 hwang@newspim.com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2부 강연에서 '플랫폼 활용 쇼핑몰 창업 전략' 강연자로 나선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 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준희 소장은 초보 창업자도 가능한 '해외 이커머스'라는 주제로 ▲해외 이커머스 진출방식 ▲해외 진출 전략 제안 ▲고객사 성공사례 등을 언급하며 플랫폼을 활용한 쇼핑몰 창업 전략을 제시했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연간 거래액이 12조6000억원(국내 6위 수준)으로 200만 이커머스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1인 쇼핑몰 창업으로 로레알에 약 6000억원에 매각한 '스타일난다'부터 이랜드 그룹의 스파오나 컨버스, 그리고 SM, JYP, YG 등 주요 엔터사, 주요 대기업 등이 카페 24를 통해 커머스 사업을 하고있다.

박준희 소장은 "해외 이커머스 진출 방식에는 ▲D2C몰 제작(브랜드의 독자적인 몰 구축) ▲마켓 입점 ▲옴니채널(현지 언어 D2C몰 & 현지 마컷 입점) 방식 등이 있다"면서도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한 하나의 정답은 없으며, 각 브랜드의 상황별, 시기별 진출 전략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수요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한국어 D2C몰을 해당 언어몰로 번역 및 트래픽 분석(유입·구매상품·빈도 등)을 통해 가설 검증 이후, 시장의 반응 유효할 경우 유력 마켓 입점 및 마케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외 이커머스 진출방식[자료=카페24]

박 소장은 독자적인 브랜드 몰을 구축하는 방식에 대해 "상품과 브랜드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브랜딩에 강점이 있겠지만, 해외에 우리 브랜드가 인지도가 없다면 초기에 해외 소비자한테 알리는 작업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켓 입점 방식은 해당 국가의 카테고리 킬러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어 초기에 많은 트래픽을 확보할 수는 있다"면서도 "많은 상품들 속에 '원 오브 뎀'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브랜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브랜드몰과 현지마켓 입점을 함께하는 옴니채널 방식은 현지 마켓을 통한 트래픽 확보와 해당 트래픽을 브랜드몰로 전환하면서 브랜딩까지 노릴 수 있다"면서도 "모든 기업이 이 둘을 한번에 병행할 수 있느냐는 고려해봐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카페24를 통한 해외 D2C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카페24를 통한 D2C 전략으로 멀티몰(총 9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해 빠르게 복제하는 방식) 단독몰(입점부터 운영까지 카페24가 대행), 해외 마켓플레이스에 이미 계정이 있는 카페24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하는 방식 등을 꼽았다.

그는 카페24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D2C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국내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는 자사의 D2C몰 & 해외마켓 옴니채널 전략을 취해 데이터 기반 신상품 개발을 개발해 오픈마켓은 단기 매출이 확대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씨스터앤은 라인과 유튜브 통해 일본 고객과 소통해 안착한 사례로 연 매출 500억을 달성했으며, 일본 라쿠텐 K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 성공 사례를 통해 뷰티의 본고장이랄 수 있는 프랑스와 미국까지 확장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로고=카페24]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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