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폴란드 정부가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발표하면서 두 번째 원전 사업자는 한국수자력원자력(한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일(현시지간)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4~5년간의 매우 집약적인 노력 끝에 우리는 미국 기술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검증되고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첫 번째 원전은 폴란드 북부 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가장 알맞을 것"이라며 시설은 총 3호기로 설계될 예정이다.
모라비에츠키는 총 3개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총 200억달러(약 28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두 번째 원전은 한국 회사인 한수원의 참여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31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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