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이에스지(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성과로 2만 명의 소상공인에 약 6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총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해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먼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소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는 소신상인 지원 혜택을 통해 지급한 금액은 현재 60억원을 돌파했고 지원 금액을 수령한 소상공인 수는 약 2만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 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이 제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100톤의 농축수산물이 판매됐고, 구매한 소비자는 39만여 명에 누적 거래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또한 "향후 5년간 총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택시기사나 대리운전기사,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를 지원할 예정이고, 지난 9월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22억원을 전달했다"며 "이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약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를 찾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연내 카카오맵에서 수도권 지하철 단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상생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당기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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