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대응 이유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질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책임 등 질문에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04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지휘부들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먼저 사고를 수습해 처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전념하고 사고 원인이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차례로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 장관 경질론에 대해 내부 감찰과 수사 과정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무적 책임 또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철저한 감찰과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찰이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을 위해 내부 감찰과 수사에 나선 만큼 일단은 그 결과를 지켜보고 인적 문책 등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개최된 중대본 회의 참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전날까지 윤 대통령 조문을 함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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