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08 15: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2년 연속 수주 100억 달러(13조8500억원)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509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무려 119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이는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46척(기) 약 10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인 89억 달러(12조3200억원) 대비 약 11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연속,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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