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기획재정부가 11일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심리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2022년 11월 최근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이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 러-우크라 전쟁 및 중국 봉쇄조치 영향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개혁 노력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전월비 감소한 반면, 건설투자는 보합을 유지했다.
10월 수출은 반도체·철강 등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26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0월 24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7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 확대(9월 5.6% → 10월 5.7%)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상승했다.
10월 중 금융시장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형성되며 주가는 상승, 환율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도 월초 상승분 상당폭을 반납했다.
9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은 전월비 0.49% 하락했고, 전세가격 역시 전월비 0.5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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