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현지의 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11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다. 헤브론 의료원은 2007년 김우정 원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00여명의 직원과 12개 진료과, 심장·안과 전문센터를 운용하며 매년 6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프놈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11.12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캄보디아 주민들의 환영 박수에 캄보디아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룸 리읍 쑤어"라고 인사했다.
이어 병원 2층 신장투석실에서 의료용 필터가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1년 동안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장 투석 필터 100개를 병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의료진이 운영하는 이 병원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아 와보고 싶어했다"면서 "직접 와보니 이곳은 '희망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로 돌아가 헤브론 이야기를 더 많이 전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뒤이어 프놈펜에 위치한 앙두엉 병원을 방문했다. 앙두엉 병원은 캄보디아 5대 국립병원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지원 하에 2015년 안과병동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이비인후과 병동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현지에서는 '한국병원'이라고 불린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프놈펜 앙두엉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1.12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3층 병실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며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앙두엉 병원을 통해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친밀하게 지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