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5 09:46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자신을 향한 '비윤(비윤석열)계' 지적에 "찬성하지 않는다. 굳이 구분한다면 범윤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성공의 길이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가실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는 입장에 있을 때 그것을 비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준예산을 편성해서 일단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정부가 준예산을 편성하게 되면 정부의 부담이 엄청나게 커질 뿐 아니라 준예산이라는 건 일정 기준으로 정한 기본 경비만 나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새 정부의 정치 철학이라든지 경제를 운영하는 데 굉장한 제약을 받게 되고 그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여파로 돌아온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에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얘기가 많이 거론됐지만 다소 지연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협을 정비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제가 알기로는 거의 70개 가까운 당협위원장이 사고 당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이전에 그걸 정비해야 하고 이런 정비 과정이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