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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경찰직협 "'꼬리 자르기 수사' 간과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 2022-11-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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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엄정 수사 촉구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전국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는 15일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협 위원장은 이날 의견서를 통해 "우려하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현실이 될 경우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11.05 leehs@newspim.com

민 위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 여러 위험징후가 예견됐음에도 안이한 판단이 참사를 불러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도 없다"며 "경찰의 현장대응·상황관리·보고체계와 관련된 의혹은 물론, 재난 및 안전관리 체제,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 과정에서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별건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를 금지하고 수사와 무관한 현장 경찰관의 소환조사는 최소화"하고 "관련 기관은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특수본에 촉구했다.

그는 "경찰 스스로도 뼈를 깎는다는 각오로 드러난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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