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총리 부인과 만나 동물권 보호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전날 베고냐 고메즈 총리 부인과의 오찬에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
양 측은 나토, UN, G20 등 세번에 걸쳐 우정을 쌓아온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간 심도 깊은 교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또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비롯해 디자인, 아트 등 분야의 작가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메즈 여사는 김 여사의 동물권 보호 행보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김 여사는 "동물을 보호하고 학대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성숙된 가치, 존엄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고메즈 여사는 "동물을 유기, 학대하는 것은 사람을 학대하는 것과 같고, 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재 스페인에선 동물 학대 금지에 관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각국의 동물권 보호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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