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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 5.9% 상승...광주·충북 등 9개 시도 소비 위축

기사등록 : 2022-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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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전국 소매판매 0.1%↓...슈퍼마켓·면세점 판매↓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호조...숙박·음식업 회복
수출 전년비 6.0%↑…대구·울산·인천 등 견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가 6%에 육박했다. 

물가가 뛰면서 전국 소비는 주춤했다. 슈퍼마켓·잡화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현저히 줄었다. 

반면 생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동반 상승하면서 3%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는 제주(7.0%), 강원(6.9%) 등 모든 시도에서 오르면서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했다. 외식, 석유류 등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뛰었다. 

지역별로보면 서울(5.2%), 부산(5.5%), 대전(5.5%)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제주(7.0%), 강원(6.9%), 충남(6.9%)은 석유류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분기 전국 소매판매(소비)는 슈퍼마켓·잡화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경남(2.7%), 인천(2.5%), 대구(2.4%)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광주(-3.2%), 충북(-2.0%), 전북(-1.8%)은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2022.11.21 jsh@newspim.com

전국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다. 대구(-46.6%), 광주(-32.6%), 대전(-28.6%)은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한 반면, 세종(293.7%), 강원(272.5%), 부산(217.3%)은 토지조성, 사무실·점포, 주택 등의 수주가 늘면서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운송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충남(-4.7%), 서울(-3.6%), 전남(-2.5%)은 반도체·전자부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부산(16.4%), 대구(8.6%), 광주(8.3%)는 운송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5.9%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제주(8.3%), 인천(8.0%), 부산(7.7%)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의 생산 증가가 뚜렷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0% 상승했다. 제주(-31.5%), 강원(-11.7%), 대전(-8.8%)은 반도체·부품, 중화학공업품,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대구(46.6%), 울산(26.4%), 인천(23.7%)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경유, 프로세스·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고용은 62.8%로 전년동기대비 1.5%p 올랐다. 20대, 30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제주(3.4%p), 경기(2.7%p), 울산(1.8%p) 등 16개 시도에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반면 경남(-0.4%p)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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