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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잉글랜드, 압도적 승리…6골로 '이란 침대 축구' 격파

기사등록 : 2022-11-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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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56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6골을 폭발,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이란에 6대2로 승리했다.잉글랜드는 전반전에서만 3골을 넣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이란이 B조 예선을 치뤘다. 2022.11.22 walnut_park@newspim.com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절친인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공격하고 원톱을 뒷받침하는 미드필더진에 라힘 스털링,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가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진에 데클런 라이스, 주드 벨링엄으로 구성했다. 포백은 루큐 쇼, 존 스톤스, 해리 매콰이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이란은 5-4-1로 수비 전략을 세웠다. 5백은 밀라드 모하마디, 루즈베흐 체슈미, 아흐마드 누롤라히, 마지드 호세이니, 사데그 모하라미가 지켰다. 미드필더에는 메흐디 타레미, 알리 카리미, 에산 하지사피, 모르테자 푸랄리간지가 출전했고 최전방 공격수는 아릴레자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경기는 잉글랜드가 일방적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주디 벨링햄이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2골을 추가로 넣었다. 전반 43분 부카요 사카는 올라온 코너킥에서 매과이어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놓치지 않고 슛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라힘 스털링은 케인이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전반 35분에 선제골 넣은 잉글랜드 벨링엄 선수. 2022.11.21 walnut_park@newspim.com

후반에도 잉글랜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사카는 후반 17분 전반에 이어 추가골을 넣었다. 4대 0으로 크게 밀린 이란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이란의 메흐드 타레미는 알리 골리자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의 추가 골로 잉글랜드는 5대 1로 다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44분 잭 그릴리쉬의 골로 6대 1까지 앞서갔다. 이란은 후반전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타레미의 두 번째 골로 만회했지만 경기는 6대 2로 마무리됐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 볼점유율 75%를 차지,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총 10번 슈팅을 했고 유효슈팅 7번을 기록했고, 이란은 7번 슈팅에 2번의 유효슈팅에 그쳤다. 잉글랜드는 승점 3을 챙겨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잉글랜드는 이란과 경기하기 전 그라운드에서 개최국 카타르의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항의로 무릎 꿇기를 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EPL) 종주국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 중 선수단 가치 총액이 2조 원으로 가장 높은 팀이며 작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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