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화재로 인한 고속철도 대형사고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진행된 현장훈련은 SRT 수서역 구내에서 방화테러에 의한 열차 및 역사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SR과 강남구청, 강남소방서, 강남‧수서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전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임무를 수행하고 신속한 협력을 통한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SR은 22일 SRT 수서역에서 화재로 인한 고속철도 대형사고 발생을 가정해 강남구청, 강남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개했다. 수서역 초기대응반이 재호흡을 이용한 인명구조용 산소마스크를 활용해 사상자 구조활동을 펼쳤다. [사진=SR] |
SR은 지역사고수습본부 및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가동‧운영하고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신속한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단계에서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수서역 초기대응반은 재호흡을 이용해 장시간 견딜 수 있는 인명구조용 산소마스크를 훈련에 활용해 더 많은 사상자 구조활동을 펼쳤다.
시민과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직접 훈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교통약자 입장에서 재난상황시 안전 확보 방안을 발굴하는 등 국민참여형 체감훈련으로 안전문화의식을 확산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실제와 같은 현장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SRT 운행 재개 등 재난상황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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