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70억 달러 수출 수주 등 최대 성과를 낸 방위산업을 현장 방문하고 부품 국산화 등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 공장 현장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를 마치면서 "일반 수출은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방위산업 수출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산업의 특성상 수출이 없으면 고도화된 무기 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2022.11.24 dedanhi@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은 국가 간 협력의 기반이 된다"며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는 21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는데,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방산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중요한 분야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생태계를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해야 우리 국방도 튼튼해진다"며 "정부도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와 금융 지원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남 창원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하여, 자주포, 장갑차, 대공무기, 무인차량 등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로 수출이 확정된 천무체계의 조립 공정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통령은 현대로템도 방문해 K2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무인차량 등을 둘러봤다. 이후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경과를 청취하고 "이러한 성과는 정부·군·방산업체의 하나된 노력의 결과물로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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