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필요하다면 정유분야에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내 휘발유 품절 주유소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총파업)로 인한 품절 주유소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 중"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30일 오후 2시께 서울 내 휘발유 품절 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긴급수송체계 가동현황을 점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11.30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이어 "일반 서민들이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석유제품 유통 차질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업계의 경제적 피해와 일반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 24일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곧바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산업부는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 수송차질이 점차 심화될 상황에 대비해 군용 탱크로리(5대), 수협 보유 탱크로리(13대)를 다음달 1일부터 긴급투입해 운영할 것"이라며 "추가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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