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기소 결정을 앞둔 가운데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은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미국으로 가라고 종용한게 사실이냐', '구속 후 김용 부원장이 구명요청한게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유 전 본부장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달 구속된 정 실장의 구속기한이 오는 11일 만료됨에 따라 이르면 이날 정 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부패방지법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달 19일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실장은 2013년 7월~2017년 3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로 하여금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호반건설이 시행·시공하도록 해 개발수익 210억원 상당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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