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소환해 조사했다.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임기 초인 201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인사수석을 맡은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6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 10월에는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처장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백 전 장관 등이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0.08.27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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