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26일 무인기 수대를 동원해 우리 영공을 침범, 비행하는 등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합동참모본부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앞서 합참은 "우리 군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오후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수개를 포착해 경고 방송과 사격을 하고 전술조치 대응했다"고 밝혔다.
무인기들은 전방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강화와 김포, 파주 영공까지 남하했으며 일부 무인기는 육안으로 식별됐다.
우리 군은 오전부터 즉각 대응 작전에 돌입했다. 무인기 도발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에서 공군 8전투비행단 경공격기인 KA-1은 무인기 도발 대응작전에 투입됐으나 오전 11시 39분 화성에서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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