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퓨쳐켐은 전립선암 환자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 3상 시험을 식약처가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추가 임상 3상은 퓨쳐켐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이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전립선암 환자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것이다.
이번 임상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5개 병원에서 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임상 3상과 다르게 적응증 추가를 위해 신규로 진행되는 추가 임상 3상이다.
임상시험의 1차 목적은 전립선암 검출을 위해 ▶FC303 PET/CT 영상검사의 양성예측도 평가를 진행한다. 2차 목적은 ▶FC303 PET/CT와 통상적인 영상학적 검사의 검출율과 양성예측도(PPV) 비교 평가 ▶FC303 PET CT의 민감도 평가이다.
[사진=퓨쳐켐] |
FC303을 이용한 PSMA PET-CT는 안전성은 물론, 기존 진단법(MRI, CT)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유의미하게 높아 전립선암 진단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퓨쳐켐의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으로 기존 진단법인 mpMRI 영상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미세한 병변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대부분의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은 거세저항성 전이환자만 대상으로 승인을 받았다"며 "FC303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초기환자대상부터 이번에 승인받은 거세저항성 전이 환자대상까지 전립선암의 모든 병기에서 진단이 가능하게 개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walnut_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