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계묘년 신년화두로 사자성어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수불부(流水不腐)'는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구절 중 일부로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내년에는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며 공존의 가치를 담은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의 사자성어를 살펴보면 2020년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다시 고쳐 매다), 2021년 영과후진(盈科後進,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2022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시대적 변화 속에서 더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라며 "아무리 깨끗한 물도 고이면 썩듯이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갇혀서는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수불부의 자세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해 끊임없이 보완적 혁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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