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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올해 인삼 생산량 역대 최대...10년간 37%↑

기사등록 : 2022-12-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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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여 계약재배 농가서 수확...축구장 1100배 규모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GC인삼공사는 올해 인삼 생산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폭염사태 등 이상기후에서도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농가에서는 10a(아르) 단위면적 기준 780kg의 6년근 인삼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간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이 향상돼 10a당 인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3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1970년부터 우수 품종 개발에 착수한 KGC인삼공사의 신품종 출원 누계 건수는 2012년 18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28% 증가했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은 40건으로 그 중 KGC인삼공사 단일 기업이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사진= KGC인삼공사]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ha(헥타르)로 피파 공식 축구장(0.7ha) 크기의 약 1100배에 달한다. 비무장 지대인 철원, 양구, 화천에서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전국 72개 행정구역에 위치한 1700여 계약재배 농가에서 인삼 수확을 진행했다.

올해 정관장 계약재배에서 가장 큰 수확면적을 차지한 행정구역은 강원도다. 지구 온난화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반음지성 고온지대에서 잘 자라는 인삼 생육의 특징과 맞아 떨어지며 주요 계약재배지로 부상했다.

계약재배 인삼밭 중 가장 큰 곳은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했다. 면적은 8.9ha로 축구장의 1.3배로 인삼이 심겨진 두둑의 길이만 5km에 달한다. 수확준비 기간만 15일, 380여명이 준비하였으며 인삼을 수확하는 기간만 5일이나 소요됐다.

정관장은 재배지 선정단계부터 총 430여가지 성분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통과한 인삼만을 수확해 고품질 홍삼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계약재배 시 농민은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인삼재배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의 기준으로 생산된 원료를 공급받는 장점이 있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정관장은 고품질의 인삼을 계약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이 담보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약농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근본부터 남다른 정관장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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