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를 향해 "스스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의결하는 안건에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법안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30 yooksa@newspim.com |
앞서 지난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전법 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 차례 부결됐다가 재차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같은날 한국가스공사 회사채 발행 한도를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한 총리는 예산부수법안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추진하려던 내용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에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내일이 2022년도 마지막 날"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지난 7개월여 동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기틀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모든 경제부처가 일치해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민생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온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출범 2년차를 맞이하는 새해에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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