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일 "미디어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재정립하고 포털뉴스 등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방송통신 미디어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존 미디어와 인터넷방송(OTT) 등 신기술·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료=방송통신위원회] 2023.01.02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 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의 자율규제 체계를 지원하고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누구나 불편 없이 방송통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통신분쟁을 보다 신속히 해결하도록 분쟁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온라인서비스 피해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해 늘어나는 분쟁과 이용자 피해로부터 국민을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도록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신유형의 이용자 피해와 불공정한 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재난방송과 미디어 복지 분야에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아바타 수어 서비스와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서비스를 확산해 누구나 차별 없이 미디어 복지 혜택을 누리는 따뜻한 디지털 동행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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