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32년간 지켜온 정도경영, 상생경영, 책임경영의 철학을 기반으로 다시 성장하는 교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2년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금리인상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보였고 교촌도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
그러면서 권 회장은 "1991년 창업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이라며 "해현갱장(解弦更張)을 외치며 내세운 제2의 창업은 교촌 가족들이 뜻을 모아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해현갱장은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나오는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새로 내건 슬로건이다.
권 회장은 정도경영, 상생경영, 책임경영을 반드시 지켜야 할 기업 철학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해현갱장 기반의 경영 혁신은 이미 시작됐고 회사는 자유로운 조직 문화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가 신뢰하고 배려하는 동반자 정신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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