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홈플러스가 맞춤배송으로 온라인 배송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12월의 온라인 매출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맞춤배송 설명과 성장세 지표.[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은 2017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수익성 악화, 출혈 경쟁 등으로 여러 기업들이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에서 '맞춤배송' 운영이 빛을 봤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은 크게 2가지로 운영된다. 홈플러스 대형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마트직송'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한 '1시간 즉시배송'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121개 대형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당일배송' 서비스다. 원하는 일자는 물론 최대 6개의 시간대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마트직송'의 연장선으로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오늘밤 마트직송'은 오후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1시간 즉시배송'은 일명 '퀵 커머스'로 전국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12월 매출 신장률과 주문 건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80%, 6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의 핵심 과제를 '스피드'와 '커스터마이즈' 두 가지 키워드로 꼽았다"며 "'맞춤형 배송'을 통해 온라인 배송 업계 최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