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평균 시장가격(SMP)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가 10일 발표한 '2022년 12월 전력시장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시장가격(SMP)은 1kWh당 267.63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전력거래소] 2023.01.11 victory@newspim.com |
이는 142.81원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87.4%(124.82원) 상승한 값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주요 연료원의 열량단가 상승이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SMP 상한제) 적용으로 정산단가는 비교적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정산단가는 1kWh당 176.07원으로 전년 동월(124.48원) 대비 4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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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전력거래량은 5만2086GWh로 전년 동월(5만2046GWh) 대비 3.7% 증가했다.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난방 수요가 전력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전력거래량 누계는 55만1144GWh로 전년 53만7061GWh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전력거래금액은 9조35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6조6924억원) 대비 39.8% 증가한 수치다. 시장가격 상승과 전력거래량 증가 등으로 전력거래금액도 상승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전력거래금액 누계는 88조4195억원으로 전년 55조727억원 대비 60.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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