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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 64.6으로 개선...단기 기대 인플레도 둔화

기사등록 : 2023-01-1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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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13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4.6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월 기록한 확정치(59.7)에서 높아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7도 웃도는 결과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갭의 쇼핑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 예비치는 62.0으로 지난해 12월 확정치(59.9)보다 보다 높아졌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꺾였으나, 장기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월의 4.4%에서 추가 하락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년간 머물렀던 2.3~3.0%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의 2.9%에서 소폭 상승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18개월 가운데 17개월 내내 2.9~3.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팬데믹 이전 2년간 주로 2.2~2.6%에 머물렀다.

팬톤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을 최근 몇 개월 휘발유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식품과 휘발유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탓에 향후 몇 개월에 걸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 기대 인플레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2.5%로 향후 몇 달 내에 돌아갈 것으로 본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점점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6.5%를 기록해 예상(6.5%)에 부합하며 전월(7.1%)을 밑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12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자신했다.

장관은 13일 미국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물가 안정과 강력한 고용(완전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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